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오래동안 사랑받은 책이지만 혼자서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한권 읽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초반 부분에 여러가지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게하는 상황과 질문들이 있는데 참여하신 분들을 통해 여러 상황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며,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중 후반부의 내용은 복지, 자유, 미덕이라는 세가지의 각도에서 각각을 주장하는 철학자들을 시대별로 살펴보고 모순되는 상황을 제시하였을 때의 생각을 나눔으로써 나의 생각들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의견을 나눴던 여러 주제 중에서 코로나 시국인 만큼 국가가 개인에게 주어지는 개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흥미로웠고, 시대적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여 각자의 정의를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권 읽기 이후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주어졌을 때 누구나 만족하는 답을 내리기는 어렵겠지만 내가 내리는 결론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공동선을 추구하며 더 나은 가치를 찾아가는 사회로써, 다른 공동체에대한 존중과 개인의 보편적 가치의 수용을 통해 개인과 사회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좋은 책이라는것은 너무 잘 알지만 혼자서 읽기에는 두렵 다거나, 다양한 사람들의 견해가 궁금하다면 한권 읽기를 통해 신선한 자극을 받아가시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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