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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헤베스 자유독서 후기

작성자 창****(ip:)

작성일 2022-01-03 18:09:40

조회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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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기소개서에 큰 의미 없이 적혀 있는 한 칸인 취미,

그중에서 흔한 답변 중 하나인 독서

정말로 독서를 좋아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무언가 배우거나, 크고 작은 장비들이 필요한 취미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취미라고 생각해요.


원래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일부러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 힘들고

일상이 바빠서 지치고, 세상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정말 많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독서를 하지 않게 되는데요,

사실 저도 책을 거의 접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네요.


친구가 약속에 늦게 온다고 한 어느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서점에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는데

읽어야 해서, 혹은 배워야 해서, 누군가 시켜서 하는 독서가 아닌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즐거움을 그때 찾은 것 같아요.

서점에서 조용히 독서를 하시는 다른 분들의 모습을 봤을 때 다들 책에 집중하고 빠져드는 모습이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원래 살 생각 없이 표지가 예뻐서, 친구 올 때까지만 읽어야지 생각했던 책을 사고 혼자서 카페에서 읽다가 

독서 모임을 알게 되고 이렇게 가입해서 참여하게 됐어요.


저처럼 독서양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평소 관심분야가 아니거나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책들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데

'자유독서'는 원하는 책을 직접 골라서 한 시간 정도 읽는 거라 그런 부분에 대한 염려가 크게 줄더라고요.

그리고 한 시간 정도 각자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서 다른 분들이 읽은 책, 그리고 그 책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접하게 되는 점이 좋았어요.

혼자 책을 읽다 보면 분야가 편중되게 책을 읽게 되는데 자율독서에서 다른 분들이 읽으신 책의 이야기를 들은 후 호기심이 생기고, 추천받아서 그 책을 읽어보게 되고

제가 다른 분들께 그 책을 소개 드리는 좋은 순환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아직도 제가 읽은 책에 대해서 말씀드릴 때가 조금 쑥스럽지만 지금까지 참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카페에서 독서를 할 때 조금은 큰 주변 대화소리, 계속해서 들리는 그라인더와 머신 소음, 큰 음악 소리, 어두운 조명, 책을 보기에는 낮은 테이블 등

책을 읽기 불편한 환경이 여러 가지 겹치게 되면 다음에는 책 읽으러 오진 말아야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헤베스의 독서모임은 전용 공간인 헤베스 라운지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전포역이랑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 아무래도 운영진분들께서 여러 요소들을 많이 신경 써주셔서 다른 카페들보다 소음 없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답니다.


독서를 위해 시간을 일부러 내는게 쉽지는 않지만

매번 자유독서 올 때마다 저는 너무 즐겁고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독서에 관심있으신분들이라면 헤베스의 자율독서 권해 드리고 싶어요.




첨부파일 KakaoTalk_20220103_171733006_02.jpg , KakaoTalk_20220103_171733006_01.jpg , KakaoTalk_20220103_1717330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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