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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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 독서 모임 - 12월 14일 후기

    자율 독서 후기 + 문화체험에 관심이 많아 서면 근처의 수업이나 모임을 찾던 중에, 헤베스-문화컨텐츠를 알게되면서 헤베스에 나오게 되었다. 첫 독서 참여하러 와서 어색함에 갈팡질팡 하던 때가 엊그제였는데, 몇번 참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있는 내 모습에 대견함을 느끼며 오늘도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아지트에서 책을 읽었다. 혼자 책을 읽는다는게 피곤해서,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등 핑곗거리가 많은데 이렇게 모임을 나오면 2시간 동안 다같이 읽는 분위기에 나도 함께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모임은 보통 조별로 4-5명 정도로 나뉘는데, 몇번 참여하다 보면 운영진분들이 책읽는 독서스타일을 고려해서 조를 짜주신다.(항상 너무 고생 많은 운영진분들. 감사합니당~ 서면 모임장님 최고! ㅎㅎ) 보통 루틴은- 도착해서 이름 및 출석체크하고 음료주문!   (음료는 무료 주기 때문에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이미 1석2조)- 도착하면, 7시반-9시반까지는 각자 가져온 책을 읽고 (2시간)- 잠시 휴식 후,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읽은 책 이야기! (1시간정도)모임에 참여하면서 가장 좋은 점 2가지는, (그 외에도 좋은 점은 많다.😍) 제목만 보고 판단하여 지나친 책들이나 쏟아지는 신간 속에서 놓쳐버린 책들을 슬쩍 엿볼수 있다는 거다.제목만 보고 '재미없을 것 같아.' '내스타일의 내용이 아닐 것 같다.' 판단했었던 책들을 읽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읽어봐야지 하며 메모하는 경우가 많다.  적어둔 책들 목록만 해도 20권은 넘는듯 하니 헤베스 사람들은 참 좋은 책들을 많이 읽는 것 같다. (아님, 이야기꾼들이거나..ㅎ) 또,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하던 일 / 보던 사람들과만 소통을 하다보니 일상이 너무 단조로와지는데 모임에 매주 참여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다. (서로 간에 궁금했던 걸 묻기도하고 직종이나 하는 일은 다르지만 일에 받는 스트레스는 같은 걸 보면 먹고 사는 일은 쉽지 않은 건 분명하다.)여러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정말 세상에는 많은 직종의 일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 다들 열심히 바쁘게 지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오늘은 여행 관련 서적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여행을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지만 함께 이야기하며 추억을 나눌 수 있었다. 여행을 갈망하던 마음이 조금은 해소가 되었고, 가보고 싶은 국내 여행지도 생겼다.잘 읽지 않는 경제나 환경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내적 반성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는 만큼 모임에 오다보면 늘 하나이상씩 배워 가는 것 같다. 책은 읽고 싶으나, 혼자서는 독서 진도가 나가지 않거나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찾거나커피나 와인/차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누구나, 꼭 참여해봤으면 좋겠다. 👍👍

    배****

    2021-12-23 1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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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끝나고 자기계발] 헤베스 자율 독서모임 후기😊

    😎헤베스 자율독서 12월 이용후기😎#위치는 지오플레이스에서 걸어서 7-10분허브하임 오피스텔 2층입니다#헤베스에 가면 지정된 좌석을 안내받고1시간동안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더 일찍가서 읽어도 되더라구요😚)#책을 읽은 후 돌아가면서 간단하게어떤 책을 읽었는지 소개해요 —책을 집에서 읽기 힘들었는데독서모임에서 읽으니,집중해서 읽게되고 책을 더 깊이 읽을 수 있었어요!그럼 보람찬 화요일로 마무리 할 수 있답니다😏(성취 +100)—좋았던 점👍🏻독서 모임안에 재미있는 책이 많아서도서관에 온 것 같았어요 :)👍🏻맛있는 커피도 즐길 수 있음 (심지어 공짜🤤)👍🏻조용한 카페라, 책 읽기 적합한 환경(다른 카페는 좀 시끄러워서 방해받을 때가많았어요🥲 여기 모임은 안밖이 전부 조용해서 좋아요)👍🏻독서노트를 따로 주시더라구요!(이것도 공짜🤤)책을 읽고 인상깊었던 부분을 한번 더 보게 되더라구요—이런 분께 추천해요😋▶️ 책 읽고 싶지만, 집에서는 정말 어려운 분▶️ 집-직장만 반복해서 새로운 취미를 찾으시는 분▶️ 자기계발을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분▶️ 부담없는 모임을 가지고 싶은 분일주일에 하루만 다녀봐야지 하고가다보니 어느새 독서량이작년보다 많이 늘었더라구요😊더 똑똑해지고 싶다면헤베스 자율 독서 모임 추천합니당 헤헤

    김****

    2021-12-22 1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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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9일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참석 후기

     요즘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는 판타지형식을 빌린 힐링소설 두 권이 있다.하나는 부산 출신 이미예 작가 님이 쓰신 "달러구트 꿈백화점", 또 다른 하나는 영국 동화작가이자 소설작가, 우울증을 극복한 에세이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신 매트헤이그 작가 님이 쓰신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이번에 한 권 읽기 모임에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선정되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결제하고 신청을 했다.이 책을 읽고 나니 문득 “채근담”의 한 구절이 생각이 났다.(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룬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다.) 농도 짙은 술과 기름진 고기, 짠 것과 단 것은 참으로 맛있는 것이 아니니, 참으로 맛있는 것은 담담하기만 하다. 신기하고 특이(特異)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 지인(至人)이 아니니, 지인(至人)은 평범하기만 하다. [해설]  모든 농도 짙은 음식의 맛이란 참다운 맛이 아니다. 참다운 맛이란 담백한 맛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물과 공기와 같은 것에서 변함없는 본질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묘하고 기괴한 재주와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이 지인이 아니라 세상 일반사람과 같이 평범한 가운데 달통한 삶을 영위해 가는 바로 그 속에 참다운 의미의 지인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진정한 가치란 평범한 속에 있는 것이지 결코 비범함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세상에는 너무나도 자극적인 요소들로 끊임없이 우리를 자극한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마치 소외되는 듯한 느낌을 끊임없이 채찍질하기에 우리는 늘 공허하고 뭔가 우울감에 쉽게 빠지는 시대를 영위하고 있다. 우리가 미쳐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소소한 평범한 행복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자, 모임시간이었다. 2시간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때론 가볍게, 진지하게, 재밌게, 행복하게. 너무나도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친하거나 너무 가까워서 쉽게 말하지 못하는 얘기들을 잘 모르는 누군가에게 얘기하며 힐링되는 그 시간이 너무 좋고 따스하다.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 라고 물었을 때 난 퇴근하기 전 회사에서 “샤워” 할 때가 가장 하루 중 행복하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빵~ 터져서 즐거웠다.^^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늘 가까이 있다고 다시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인상 깊었던 책의 문장들> P125"맞아. 하지만 넌 네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해. 비유의 검색창에 뭐라고 쳐야 할지 알아야 한다고. 그리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몇 가지 시도를 해봐야 해.""그럴 힘이 없어요. 전 못할 것 같아요.""살아봐야만 배울 수 있어.“ P258"삶에는 어떤 패턴이... ... 리듬이 있어요. 한 삶에만 갇혀 있는 동안에는 슬픔이나 비극 혹은 실패나 두려움이 그 삶을 산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 것들은 단순히 삶의 부산물일 뿐인데 우리는 그게 특정한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생겨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슬픔이 없는 삶은 없다는 걸 이해하면 사는 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슬픔은 본질적으로 행복의 일부라는 사실도요. 슬픔 없이 행복을 얻을 수는 없어요. 물론 사람마다 그 정도와 양이 다르긴 하겠죠. 하지만 영원히 순수한 행복에만 머물 수 있는 삶은 없어요. 그런 삶이 있다고 생각하면, 현재의 삶이 더 불행하게 느껴질 뿐이죠." P267"포기하면 안 돼, 노라. 너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어. 더 많은 삶을 살아볼 수 있다고. 이 우주에 다른 삶을 사는 노라가 얼마나 많은데. 북극곰 사건을 겪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잊지 마라. 네가 얼마나 살고 싶어 했는지 잊지 마."북극곰.북극곰."그런 나쁜 경험도 다 도움이 되는 거야. 알겠니?"노라는 깨달았다. 그녀가 살면서 했던 부분의 후회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되었다는걸.

    조****

    2021-12-21 14: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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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2일 고전살롱 "달과 6펜스" 참석 후기

     드디어 기다리던 "달과 6펜스" 모임이 진행되었다.^^   원래 이 책 모임은 6개월 전인 6월에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사적모임 제한. "헤베스 라운지" 이전으로 인해 12월이 되어 할 수 있었다.   준비를 계속 하시던 "리더"분이 다 끝나고 나서 속이 후련하다고 하심.(웃음)   나는 책 모임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고전문학" 모임을 특히 좋아한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책들 중 한 권이 선정된다면 무조건 달려갈 것이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기 때문이다.   "고전"이 매력적인건 단순히 선과 악의 구도,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통속적 가치에 의해 전개되는 것이 아닌 그 안의 많은 문장들 속에서 여러 가지 의미를 던져줌으로서 얻게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좋았던 문장들>     P56 "그때만 해도 나는 인간의 천성이 얼마나 모순투성이인지를 몰랐다. 성실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가식이 있으며, 고결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비열함이 있고, 불량한 사람에게도 얼마나 많은 선량함이 있는지를 몰랐다."  P159 "사랑은 몰입하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를 잊어버린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제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 머리로는 알지 모르나 —— 자기의 사랑이 끝날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환상임을 알지만 사랑은 환상에 구체성을 부여해 준다. 사랑하는 이는 사랑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면서도 사랑을 현실보다 더 사랑한다. 사랑은 사람을 실제보다 약간 더 훌륭한 존재로, 동시에 약간 열등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이미 자기가 아니다. 더 이상 한 개인이 아니고 하나의 사물, 말하자면 자기 자아에게는 낯선, 어떤 목적의 도구가 되고 만다."  P 206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나의 의견을 상대방이 얼마나 존중해 주느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미치는 나의 힘을 측정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그처럼 사람의 자존심에 아픈 상처를 주는 것은 없을 테니까."   P211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서 홀로이다. 각자가 일종의 구리 탑에 갇혀 신호로써만 다른 이들과 교신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신호들이 공통된 의미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 뜻은 모호하고 불확실하기만 하다. 우리는 마음속에 품은 소중한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려고 안타까이 애쓰지만 다른 이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래서 우리는 나란히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남을 이해 못하고 남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P 259"인격이 없었다? 다른 길의 삶에서 더욱 강렬한 의미를 발견하고, 긴 시간의 숙고 끝에 출세가 보장된 길을 내동댕이치자면 아무래도 적지 않은 인격이 필요했을 것이다. 게다가 그 갑작스러운 결정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더더욱 큰 인격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말 아브라함이 인생을 망쳐놓고 말았을까? 자기가 바라는 일을 한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조건에서 마음 편히 산다는 것, 그것이 인생을 망치는 일일까? 그리고 연 수입 일만 파운드에 예쁜 아내를 얻은 저명한 외과의가 되는 것이 성공인 것일까? 그것은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 사회로부터 받아들이는 요구, 그리고 개인의 권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를 것이다."    이번 "달과 6펜스" 모임에서도 단순히 "달"(이상적 삶) , "6펜스"(현실적 삶)에 대한 논박이 아닌 그 책에 등장하는 소위 말하는 문제를 일으키는 빌런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 관해 아주 열띤 토론과 회원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 엄청난 재미를 느꼈다.   유튜브나 네이버 블로그, 온라인 책 서평을 보면 사실 비슷비슷한 얘기들이 많은데, 확실히 직접 오프라인 공간에 와서 마주하며 이야기하는건. 정말 한 번 와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엄청난 재미다.   올 때마다 마치 낯선 여행지에서 대화를 나누게 되는 여행객을 매번 만나는 설렘 가득한 시간이다.   다음 모임이 또 기대된다.

    조****

    2021-12-21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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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일 토요일 "공정하다는 착각" 한 권 읽기 모임 참석 후기

    <내가 "헤베스" 커뮤니티를 참석하게 된 이유>1. 책을 읽고 나서 블로그,유튜브 리뷰를 보는 편이지만 모여서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것이 훨씬 재밌고 유익하다. 일방적인 정보를 듣는 것보다 타인과 쌍방향의사소통을 하며 생각을 다져가는 시간이 너무나도 재밌기에. (책모임을 한 번도 참석안하신 분은 있어도 한 번만 참석하시는 분은 잘없으심. 왜냐면 그 재미를 아시기에.)2. 다양한 책 모임과 다양한 리더분들, 책 모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러가지 모임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취사선택할 수 있다.3. 독립된 아지트 공간이 넓고 시설이 깨끗하고 커피나 에이드 음료가 맛있다.4. 운영진 및 리더분들이 상냥하고 친절하심.5. 온라인 문의에 관한 답변이 빠르심.6. 간혹 타인을 불쾌하게 하시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을 빠르게 강력조치 해주셔서 편안한 모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심.<새로운 아지트에서의 첫 한 권 읽기 모임> 처음에 가볍게 20분 정도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킹 타임, 리더 분이 PPT를 통한 책에 관한 간략한 이야기 20분 정도. 그리고 이어지는 토론질문을 통한 서로의 생각 나눔.중간 중간 쉬는 시간 포함하여 2시간 30분이 조금 넘는 너무도 뜨겁고 열정적이고 재밌고 인사이트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공정하다는 착각" 의 핵심 내용> "미국인들이 오랫동안 불평등을 참아온 것은 누구나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즉 기회가 평등하면 재능과 노력에 따라 누구나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통계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상승(계층 이동)은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다. 가난한 부모에게 태어난 미국인은 대개 가난한 성인이 된다. 소득 기준 하위 5분위 가정 출신자는 그 중 단 5%만이 상위 5분위에 이르렀고, 대부분은 중산층에도 이르지 못했다.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학생 2/3은 소득 상위 5분위 가정 출신이다. 장학금과 기타 지원책이 후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생 가운데 하위 5분위 출신자는 4%도 되지 않는다. 하버드와 그 밖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소득 상위 1% 출신의 학생은 하위 50% 가정 출신 학생보다 많다. 그러므로 노력과 재능 만으로 누구나 상류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미국인의 믿음은 더 이상 사실과 맞지 않다. 따라서 사회 계층 이동성은 더 이상 불평등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없다. 즉 능력주의에 대한 희망은 사라져버렸다.현실을 떠나 능력주의가 완벽히 작동된다고 가정하더라도 도덕적 문제가 생긴다.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그 시장이 인정하는 재능에만 어마어마한 보상을 준다. 즉 인기종목에 재능 있는 사람과 비인기종목에 재능 있는 사람간의 보상격차는 도덕적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어느 재능이 뛰어난가는 도덕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원하는 재능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똑같이 노력했다고 하더라도 재능 덕분에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결국 시장이 정하게 된다는 것. 이러한 모습은 태도의 문제로 이어진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재능의 보상은 시장에서 정해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승자는 자신의 승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패자 또한 자신의 패배를 당연하게 여긴다. 이런 상황에서 '하면 된다'라는 능력주의 윤리는 승자를 오만으로, 패자를 굴욕과 분노로 몰아간다. 이러한 도덕 감정은 엘리트들에 대한 포퓰리스트적 반항의 핵심이 된다.""공정"과 "능력주의"에 관한 다양한 생각이 오고간 아주 즐거운 대화시간이었습니다~!!준비하신 리더분과 같이 모임하신 회원분들 반가웠습니다~다음번 책모임을 또 두근두근 기다려봅니다~

    조****

    2021-12-21 14: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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